[그래픽뉴스] 특별자치도<br /><br />강원도의 이름이 앞으로 '강원특별자치도'로 바뀌게 됩니다.<br /><br />각종 규제에 묶여 낙후한 강원도가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강릉과 원주, 두 지역의 앞 글자를 딴 강원도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때인 1395년에 정해졌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강원특별자치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628년 만에 새로운 행정명칭을 부여받았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내년 6월쯤 '강원특별자치도'가 출범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유일한 남북 분단도(북한에도 강원도가 있음)인 강원도는 북한과 가깝고 산과 강이 많은 등의 환경적 특성 탓에 각종 규제가 적용돼온 만큼, 지역 발전을 바라는 강원도민들은 특별자치도 지정을 염원해왔습니다.<br /><br />자치권을 폭넓게 보장받으면 규제를 완화해 맞춤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강원특별자치도가 본격 출범하면 지역만의 맞춤형 산업을 자유롭게 유치할 수 있게 되고 행정기관과 공무원 정원에도 자율성이 커집니다.<br /><br />재정적인 특례도 부여받을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강원도가 특별자치도의 지위와 권한을 갖게 된 건 도 단위로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두 번째, 2012년 특별자치시가 된 세종시를 포함하면 세 번째입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 당시 여야 모두가 강원도를 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데 이어서, 6·1 지방선거를 앞두고 법안 처리가 급물살을 타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이번 법안 통과로 자치권 확대를 위한 기본 틀은 갖췄지만 앞으로의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중앙 정부에게 이양 받는 권한 설정 등 행정, 재정 측면에서 특례를 확보하기 위한 법률 개정이 우선 시급해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또, 제주도가 내세웠던 '국제자유도시'처럼 강원특별자치도만의 지향점이나 콘텐츠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#강원특별자치도 #강릉_원주 #제주특별자치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